성인은 "완벽하게 태어난" "슈퍼맨"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온 마음으로"하느님을 따르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어느 수녀님이 추운데서 일하다가 들어왔는지 얼굴이 빨갛게 되어 부지런히 또 어딘가를 향해 걸어갔다.

"휴~ 성인이 되는 길은 쉽지가 않아."

혼자서 이렇게 중얼거리며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는 수녀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우리는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다.

내 열심이, 나의 수고가, 나의 공로가 천국을 향해 바쳐지고 있는 것이 확실한가?

내 매일의 순간과 생각과 지향이 하느님께로 올려지고 있는가?

나는 천국을 향해 매일을 기쁘게 걸어가고 있는가?

성탄시기의 은총이 새생명의 빛으로 우리를 감싸고 있다. 

이 영원한 생명의 빛을 모신 내 마음의 구유가 예수님을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천국을 향해

충실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지기를 기도드린다.

요한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