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성하께서 선포하신 ‘봉헌 생활의 해’에 따라 교황청 내사원에서는 <‘봉헌 생활의 해’ 대사 교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수원교구에서는 <교황 내사원의 ‘봉헌 생활의 해’ 대사 교령에 따른 수원교구 대사 규정>을 발표하였습니다. 

 

<교황청 내사원 교령 ‘나’항>에서 언급된 개별 교회의 교구장 권한으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께서는 ‘봉헌생활의 해’를 지내는 수원교구 신자들이 수도 단체들의 쇄신과 성화를 위해 기도하면서 전대사의 은사를 충만히 받아 최상의 내적 정화를 이루어 천상적 삶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수원교구의 ‘봉헌 생활의 해’ 전대사 세부 규정>을 공표하셨습니다. 이 세부규정은 ‘봉헌 생활의 해’가 시작되는 2014년 11월 30일(대림 제1주일)부터 2016년 2월 2일(봉헌 생활의 날)까지 전 기간에 유효합니다.

 

‘봉헌 생활의 해’ 수원교구 전대사 세부 규정

 

1. 2014년 11월 3일(대림 제1주일)부터 2016년 2월 2일(봉헌 생활의 날)까지 ‘봉헌 생활의 해’ 전 기간에, 각자 진심으로 뉘우치며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며, ‘교황 성하의 지향에 따라 기도’하고, 아래의 ‘순례 형식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는 자기 죄에 따른 잠벌을 주님 안에서 자비로이 용서받는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죽은 신자들의 영혼에게 대리 기도의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

 

2. 순례 형식으로는 교구가 정한 ‘봉헌 생활의 날’과 ‘봉헌 생활의 해’를 위하여 마련한 장엄한 전례와 거룩한 예식이 이루어지는 곳, 교구 행사, 주교좌 성당, 교구장의 동의로 지정된 다른 거룩한 장소 등을 경건하게 방문하여 그곳에서 공적으로 거행하는 ‘성무일도’를 함께 바치거나, 적어도 얼마 동안 ‘경건한 묵상’을 한 뒤에 ‘주님의 기도’와 ‘승인된 신경’을 바치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간구’할 때마다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3. 순례를 위해 교구장의 동의로 지정된 수원교구의 거룩한 장소는 다음과 같다.

1) 정자동 주교좌 성당, 조원동 공동 주교좌 성당

2) 수원교구 내에 있는 모든 수도원의 성당과 봉쇄 수도원의 경당

 

4. 수원교구가 ‘봉헌 생활의 해’를 맞이하여 각 본당과 수도원에서 거행하는 장엄한 전례와 거룩한 예식을 위해 정한 날과 행사는 다음과 같다.

 

1) 교구 주보 ‘평화의 모후’ 대축일 및 축일 : 조원동 공동 주교좌 성당에서 거행하는 대축일 및 본당의 축일 미사 2) 본당에서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거행하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3)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거행

하는 성시간 4) 교구 내에 있는 수도회 성당이나 경당에서 마련한 거룩한 전례나 신심

5) ‘봉헌 생활의 해’ 폐막 미사 6) 2016년 2월 2일 ‘봉헌 생활의 날’에 거행되는 미사

7) ‘봉헌 생활의 해’ 기간 안에서 거행하는 주교가 집전하는 장엄미사와 거룩한 신심 예

식

 

5. 봉헌 생활회의 회원들 가운데 건강이나 다른 중대한 이유로 그 거룩한 장소를 방문할 수

없는 이들도 모든 죄를 끊어버리고 전대사를 얻기 위한 세 가지 조건들(고해성사, 영성체,

교황 성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가능한 대로 먼저 이행하겠다는 의향을 지니고 열망하는

마음으로 영적인 방문을 하여 자신의 질병과 삶의 어려움을 마리아를 통하여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봉헌하고 위에서 제시한 기도(주님의 기도, 승인된 신경)를 바친다면 얻을 수 있

다.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께서는 아래와 같은 권고의 말씀으로 '봉헌생활의 해'의 뜻깊은 의미와 은총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수원교구의 모든 신자는 ‘봉헌 생활의 해’를 거룩하게 지내는 동안 수도회가 자신들의 설립

은사에 더욱 충실하고 수도자들이 영적 쇄신을 통하여 자신 안에 하느님을 향한 ‘완전한 사랑(Perfectae Caritatis)’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고, 수원교구의 모든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넘치는 은총을 얻어 성덕을 쌓는 유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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