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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생활 VITA CONSECR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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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라기 작성일15-02-05 11:43 조회15,6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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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소서 성령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도적 권고 봉헌 생활 을 소개해 드립니다.

 

한글, 영문 PDF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봉헌된 길을 걷는 모든이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봉헌 생활(축성생활)

영어: Consecrated life

  라틴어: Vita Consecrata

 

봉헌생활의 첫째 의무는 부름 받은 사람들의 연약한 인간성 안에 이루신 하느님의 놀라운 일들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다. 봉헌된 사람들의 첫째 선교 임무는 그들 자신들에 대한 것으로, 성령의 재촉에 마음을 열어 그 임무를 수행한다.

봉헌된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교회의 활동력에 내적으로 결합되어 있고, 성덕에 부름 받은 교회는 절대자 하느님을 갈망합니다. 수도자들은 바로 이 성덕을 증언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 세기에 걸쳐 무수한 사람들을 고무시켜온 봉헌생활이 갖는 자기 봉헌의 확실성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힘을 북돋아  것입니다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헌신적인 사람들의 공헌으로부터 천상 본향을 향한 여정에 힘찬 도움을 받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도적 권고 봉헌 생활 중에서

 

 

 

새롭고 활성화된 봉헌 생활의 영성적 사도적 공헌이 필요한 오늘날의 교회에게 봉헌, 친교, 선교의 세 가지 측면에서 봉헌 생활의 큰 은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우리 시대의 새로운 도전들을 영성적이고 사도적인 자세로 직면할 수 있도록 힘차게 격려해 주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권고이다.

교회와 세상 안에서 봉헌생활과 그 사명에 관하여

 

봉헌생활

VITA CONSECRATA

 

교회와 세상 안에서
봉헌생활과 그 사명에 관하여
주교들과 성직자들에게
수도회와 수도단체, 사도생활단과 재속회에
모든 신자들에게 보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권고


[차례]

서 론

제1장 삼위일체 신앙고백
   I. 삼위일체를 찬미하며 
   II. 부활과 성취 사이에서 
   III.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하여 
   IV. 성화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제2장 형제애의 표징
   I. 영원한 가치 
   II. 지속되는 성령의 활동, 변화 과정의 충실성 
   III. 미래를 바라보며

제3장 사랑의 봉사
   I. 극진한 사랑 
   II.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는 예언자적 증거 
   III. 새로운 분야의 사명 
   IV. 모든 사람과 나누는 대화

결 론

서 론

    1.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모범과 가르침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봉헌생활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하여 당신 교회에 주신 은혜입니다. 복음 권고의 선서를 통하여 정결하고 가난하고 순종하시는 분 곧 예수님의 특유한 모습이 끊임없이 세상 한가운데서 “눈에 보이도록” 드러나고, 하늘나라에서 온전히 실현되기를 기다리지만 이미 역사 안에서 실현되고 있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향해 신자들의 시선이 들어올려집니다.
    어느 시대에나 하느님 아버지의 부르심과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며 “갈라지지 않은” 마음(1고린 7,34 참조)으로 자신을 그리스도께 봉헌하려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 특별한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어왔습니다. 사도들처럼 그들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고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듯이 그들은 하느님과 형제자매들을 섬기는 봉사에 자신을 바치려고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성령께 받은 영성생활과 사도생활의 많은 은사들을 통하여 교회의 신비와 사명이 빛나도록 도와주었으며, 또한 그럼으로써 사회의 쇄신에도 공헌해 왔습니다.

    봉헌생활에 대한 감사

    2. 교회 안에서 봉헌생활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기에, 저는 특히 다가오는 새로운 천년기를 바라보며 봉헌생활의 중대한 의미와 그 미래 전망을 깊이 성찰하고자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시노드’라 약칭)를 소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노드 총회에 주교들과 더불어 상당수의 남녀 봉헌생활자들이 참석하여 공동 성찰에 기여하도록 하려는 것이 저의 바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양한 은사와 단체를 통하여 봉헌생활의 은혜가 교회 공동체에 가져다 주는 보화를 잘 알고 있습니다. 관상이나 사도직 활동에 전념하는 수도회나 수도단체, 사도생활단, 재속회, 그 밖의 봉헌된 사람들의 모임, 그리고 특별한 봉헌으로 하느님께 마음속 깊이 자신을 바친 모든 개인들을 두고 우리 모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시노드는 봉헌생활의 전세계적 확장을 보여주는 확실한 표징이었습니다. 봉헌생활은 세계 도처에서 복음화의 발전을 고무하며 촉진하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외국 수도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또 매우 다양한 형태와 모습을 지닌 새로운 수도회들이 설립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봉헌생활회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듯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대단한 활력으로 번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자기 봉헌의 선택이 결코 어떠한 인간 문화나 역사적 상황과도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봉헌생활은 가톨릭교회 안에서만 번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봉헌생활은 특별히 동방교회의 수도생활에서 활기가 넘치며, 이는 동방교회 생활의 중요한 특성입니다. 봉헌생활은 또한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교회들과 공동체들 안에서도 뿌리를 내리거나 다시 나타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그리스도의 모든 제자들이 공유하는 은총의 표징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의 더욱더 완전한 친교를 바라는 열망을 더해 주는 교회일치운동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요한 17,21).

    봉헌생활은 교회에 주신 은혜

    3. 봉헌생활의 보편적 현존과 그 증언의 복음적 특성은, 어떤 증거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봉헌생활이 교회와 유리된 가외의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실재라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봉헌생활은 우리 모두의 일”(de re nostra agitur)1)이라는 것을 주교들은 시노드에서 자주 재확인하였습니다. 실제로 교회 사명의 결정적 요소인 봉헌생활은 교회의 바로 핵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봉헌생활은 “그리스도인 소명의 내적 본질”2)을 나타내고 신부로서 한 분이신 그 신랑과 일치하려는 교회 전체의 노력을 드러내기3) 때문입니다. 시노드는 봉헌생활이 과거의 교회에 기여했음은 물론, 현재와 미래의 하느님 백성에게 필수적이고 귀중한 은혜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하였습니다. 봉헌생활은 교회의 생활과 성덕과 사명의 한 내밀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4)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 많은 수도단체들이 부딪치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을 빌미로 삼아 복음 권고의 실천이 교회생활의 필수 부분이며 복음에 더욱 충실하게 하는 매우 필요한 동기라는 사실에 대하여5) 의문을 제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봉헌생활은 앞으로 그 역사적 형태가 변할 수는 있겠지만, 주님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 안에서 모든 인류 가족을 사랑하기 위한 철저한 자기 봉헌으로 표현되는 선택의 실체는 전혀 변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세기에 걸쳐 무수한 사람들을 고무시켜 온 이 확실성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힘을 북돋아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헌신적인 사람들의 공헌으로부터 천상 본향을 향한 여정에 힘찬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결실을 모아

    4. "교회와 세상 안에서 봉헌생활과 그 사명"이라는 주제를 토론하려고 모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총회에서 표명된 소망에 따라, 저는 시노드 과정에서 얻은 결과들6)을 이 교황권고에 담아, 주교, 신부, 부제, 봉헌된 사람들과 평신도 그리고 이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오늘날에도 주님께서 봉헌생활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가리켜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 시노드는 평신도와 사제들에 관한 시노드에 이어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당신 교회를 위하여 바라신 독특한 모습의 생활 신분에 대한 주제를 마지막으로 다루게 됩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모든 은혜가 그리스도 신비체의 건설과 세상 안에 있는 교회의 사명에 집중되는 교회의 친교라는 심오한 실재를 강조하였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교회 안에서 다양한 생활 신분의 고유한 정체성과 그들의 소명과 구체적인 사명을 분명하게 밝혀야 할 필요성이 느껴져 왔습니다.
    교회 안의 친교는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은사와 신분의 다양성 안에 현존하는 성령의 은혜입니다. 따라서 그들 고유의 정체성이 존중되면 존중될수록 교회와 그 사명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모든 은혜는 형제애와 사명을 증진하는 가운데 주님을 위한 열매를 맺도록 주어지기 때문입니다.7)

    다양한 형태의 봉헌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성령의 활동

    5. 우리는 성령께서 역사를 통하여 일으켜오셨고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수많은 다양한 형태의 봉헌생활에 대하여 성령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봉헌생활은 복음에 뿌리를 박고 교회생활의 모든 계절에 풍성한 열매를 맺는 수많은 가지를 지닌 나무8)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풍요입니다! 시노드를 마치며 저 자신이 교회의 역사 안에 존재하는 이 항구한 요소를 강조하여야겠다는 필요를 느꼈습니다. 복음을 철저히 따르며 형제자매들 특히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섬김으로써 그리스도를 선택한 거룩한 분들, 수도회 창립자들이 살던 집주인이 바로 교회입니다.9) 그러한 섬김은 그 자체로써 봉헌생활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불가분의 연계 안에서 어떻게 사랑의 계명이 지닌 유기적인 일치를 드러내는지를 보여주는 표징입니다.
    시노드는 수많은 은사들을 통하여 복음 권고의 풍요로운 실천을 모든 시대에 보여주시는 성령의 이 끊임없는 활동을 상기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신비가 시간과 공간, 교회와 세계 안에 언제나 현존하게 하십니다.

    동방과 서방 교회의 수도생활

    6. 동방 가톨릭 교회의 시노드 교부들과 동방의 다른 교회 대표자들은 그리스도교 초기에 대두된 수도생활(monastic life)의 복음적 가치를 강조하였습니다.10) 수도생활은 그리스도교의 여명기에 나타났으며, 그들의 관할지역 특별히 정교회에서 여전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교회의 첫 세기들에서부터 남녀 신자들은 종의 신분을 취하셨던 강생하신 말씀을 본받도록 부름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파스카 신비에 참여하는 세례에서 흘러나오는 요구들을 수도생활을 통하여 철저히 실천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추구하였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자들’(staurophoroi)이 됨으로써 ‘성령을 지닌 자들’(pneumatophoroi)이 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끊임없는 찬미와 기도, 영성적 권유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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