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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님 선종 18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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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라기 작성일15-10-20 22:14 조회4,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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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늘은 초대 조선대목구장이신 브뤼기에르 주교님 선종 180주기 되는 날입니다.
이 착한 목자를 소개합니다.
 
조선의 초대교회가 목자없이 박해속에 애타는 신앙생활을 해나갈 때 선뜻 조선이라는 나라에 죽음을 자원하여 나서는 사제가 없었습니다. 브뤼기에르 신부님은 한국 천주교인들의 애타는 영적 목마름과 간절한 청원 앞에 이들을 돌보는 것이 목자의 사명이라 여기시고 모두가 불가능하고 안된다고 반대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제가 가겠습니다"하고 나서십니다. 이 염원이 당시 포교성성 장관으로 일하며 조선교회 사정을 너무나 잘 아시고 조선신자들의 서한을 교황님께 전해올리던 분이 교황 그레고리오 16세로 발탁 되시며 한국교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 모두가 불가능하고 어렵다고 여기는 난공불락의 미지의 땅 조선에 새로운 빛의 역사가 시작되는 장이 열린 것입니다.
 당시 조선교회는 북경교구장의 관할로 있었으나 브뤼기에르 신부님이 시암(지금의 태국) 보좌주교로 임명되셨다가 당신의 자원으로 조선선교에 나서셨고 교황님께서는 브뤼기에르 주교님을 조선대목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하시며 조선교회의 독립을 이루어주셨다. 이는 아시아 교회 역사에 매우 중요한 획을 긋는 사건이다. 당시 제국주의 열강들이 아시아 대륙을 점령하며 교회의 교도권을 제한하고 자국의 이익에만 치중하였던 것이다. 그레고리오 16세 교황님은 조선교회를 교황령 소속 대목구로 설정하면서 포르투갈 세력의 북경교구로 부터 독립시키셨고, 조선 대목구를 기점으로  점차 포르투갈과 스페인 점령지의 교세를 축소 시키는 작업을 시작하셨다. 방해세력에 브뤼기에르 주교님의 조선입국은  너무나 힘들었다. 하지만 주교님은 모방신부님을 대리로 임명하고 당신의 조선입국 좌절과 불의의 병사에도 불구하고 행정적인 모든 준비와 절차를 앞서 계획해 놓으셨다. 이 분의 조선교우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보지 못하고도 믿는 사랑이 어떠한지 말해주는 듯 하다. 보지 못했고 알지 못하지만 하느님 안에서 목숨을 바쳐 조선교회와 교우들을 사랑하신 참된 목자이시다.
이 분의 절절한 사랑과 열정이 담긴 서한들이 파리외방전교회를 통해 보관되어왔다. 
이 중 한가지, 모두가 조선에 선교사 파견을 반대하는 가운데 당신 혼자 왜 가야하는지를 반박하신 서한은 지금도 우리 가슴을 감동으로 적신다. 이 서한을 소개한다.
[이 게시물은 다라기님에 의해 2015-10-21 14:04:57 수녀회 게시판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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